이번 주 세계인의 이목은 미국과 일본으로 쏠릴 것같다.

경제와 증시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데다 앞으로 세계경제질서에 영향을 줄만한 국제행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8,9일 미국 워싱턴에서는 일본 유럽연합(EU) 캐나다 미국 등 국제통상환경을 주도하고 있는 쿼드(Quad)간 통상장관 회의가 열린다.

제4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논의할 안건을 조율하고 올들어 각국간에 심화되고 있는 통상마찰을 완화하는 방안과 전자상거래 과세문제 등 통상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5,6일 일본 도쿄에서는 사회주의 인터내셔널(SI) 회의가 열린다.

10개국 11개 정당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들어 부쩍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동북아 지역의 안보문제와 관련,비핵(非核)지대 선언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5일부터 2주간 중국 베이징에서는 제9기 전인대(全人大) 4차 전체회의가 열린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확정지을 제10차 5개년 경제사회발전 계획은 앞으로 중국의 성장전략과 대외정책 방향,올들어 가시화되고 있는 중화경제권에 대한 입장 등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5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는 제87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산위원회가 개최된다.

이밖에 이번 주에는 일본이 제로금리정책으로 되돌아 가느냐와 오는 20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회의를 앞두고 미국이 앞당겨 금리를 내릴지 여부도 관심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