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이 예대상계 형식으로 회수했던 한국부동산신탁의 채권을 원상회복시키기로 해 한부신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동양종금은 27일 예대상계액 1백72억원을 원상회복키로 했다고 한부신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에 통보했다.

동양종금과 함께 예대상계 형식으로 채권을 회수한 주택은행도 원상회복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주택은행의 동의서가 도착하는대로 정식 주주협의회를 열어 주주협의회 운영규정, 한부신 공동관리단 약정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지난 12일 한부신에 대해 사적워크아웃 중단과 6개월간 법적절차 유보방안을 조건부로 통과시키면서 주주협의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예대상계 등 이미 법적절차에 착수한 주택은행과 동양종금에 대해서는 추후 설득해 완전 동의를 얻어내기로 했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