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복 업체인 이에프이(옛 해피랜드)가 키토산 성분이 함유된 유아용 내의를 개발,판매에 나섰다.

''영키토''란 브랜드의 이 상품에는 새우나 게 등 갑각류 껍질에서 추출한 키토산이 들어있다.

이에프이는 25일 영키토 생산을 위해 경북 영덕군에 하루 1백50㎏의 키토산 원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옷을 세탁해도 키토산 성분이 빠져나가지 않는 기술을 개발,특허출원했다.

이 회사는 유아복에 이어 3월에는 키토산 화장품과 아동용 내의도 판매할 예정이다.

여성속옷(란제리) 생리대 기저귀 등의 제조업체와 제휴,키토산 제품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붕대 환자복 수술복 수술실거즈 등 병원용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이들 병원용품이 이미 상품화돼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프이는 "한해 신생아 65만명중 10%는 만성 습진이나 태열과 같은 아토피성 피부를 갖고 있다"며 "키토산은 항균성이 뛰어나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여드름 등에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키토산 사업 첫해인 올해 수출 50억원을 포함,1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를위해 조만간 일본의 종합상사와 수출계약도 맺을 방침이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