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와 현대정유는 양사의 주유소망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물류 및 인터넷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를 위해 초기자본금 40억원 규모의 공동출자 법인인 ㈜넥스테이션(대표 박한규)을 설립,주유소 종합사이트인 넥스테이션(www.nextation.co.kr)을 개설하고 B2B(기업간) 및 B2C(기업-고객간) 전자상거래에 나선다고 밝혔다.

넥스테이션은 전국적으로 연결돼 있는 주유소 물류망을 이용,대한통운 현대택배 한진택배 등 대규모 택배회사 및 전자상거래 업체와 제휴해 주유소를 통해 물건을 보내고 받을 수 있는 ''주유소 물류 거점화사업''을 3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또 넥스테이션은 전국 1만1천여개의 주유소를 초고속 인터넷망으로 연결,각종 판촉물 주유기 세차기 유조차 등 주유소에 필요한 물품 및 환경 안전 세무 법률 인력채용 등에 대한 경영컨설팅까지 주유소 경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할 계획이다.

넥스테이션에는 현재 50여개의 업체가 총 1백30여종 7백여개의 상품을 진열해 놓고 있다.

LG정유와 현대정유는 이 사업의 시장규모를 연간 1조원으로 추산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