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화장품개발팀이 기술개발 공로로 1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받는다.

이는 화장품 업계에서 최대 규모의 포상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대히트를 친 주름제거용 화장품 ''링클 디클라인''을 개발한 화장품연구소의 윤명석 연구위원을 주축으로 한 10명을 포상키로 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1백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LG생활건강 일류제품상''으로 뽑혔다.

LG는 자체 심사를 통해 시장 점유율이나 품질면에서 큰 성과를 거둔 제품 개발자에게 이 상을 줘왔다.

LG측은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현금 대신 자사주를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일류제품상으로 선정된 링클 디클라인은 기존의 주름개선 화장품에 많이 사용돼온 레티놀 대신 LG가 독자 개발한 메디닌A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한국능률협회 월드베스트상과 KT(국산신기술)마크도 획득했다.

이 회사는 LG화학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계기로 화장품사업 등을 강화하기 위해 사내 포상제도를 확대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