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세무서.세관중 징수실적 ''톱3''는 금융기관이 몰린 곳이나 산업단지 지역으로 나타났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전국 99개 세무서중 내국세 징수 1위는 영등포세무서로 지난해 9조3천억원을 거뒀다.

증권.투신사들이 즐비한 ''한국의 맨해튼'' 여의도가 관내에 있어 원천징수하는 세금이 많다.

특히 증권거래세가 영등포세무서 징수분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2위는 정유사들이 몰려 있는 울산세무서.

각종 석유류 제품이 반출되면서 교통세 특별소비세를 거둬들여 징수실적은 5조원에 달했다.

3위는 남대문세무서였다.

전국 28개 세관 가운데는 울산세관이 1위.

지난해 3조1천억원을 걷었다.

정유사가 들여오는 원유에 부과되는 관세 부가세가 많았기 때문.

2위는 부산세관.

산업단지에다 물동량이 전국 최대인 부산항과 붙어 있기 때문이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