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벤처협회가 이영남 신임회장(이지디지탈 사장) 체제 공식출범 이후 각종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14일 2기 출범식에서 김아현 파소나기닷컴 대표, 김혜정 삼경정보통신 대표, 배희숙 이나루 대표, 송혜자 우암닷컴 대표 등을 부회장으로 선출, 회장단 구성도 마쳤다.

여성벤처협회는 올해 공동브랜드를 제작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 고급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마당을 마련하고 여성기업의 홍보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여성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벤처기업협회와의 협조아래 지난해 본격 출범한 한민족 벤처네트워크(INKE)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해외투자 유치에 적극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일본 벤처협회와 상호 교류를 추진하고 실리콘 밸리에 있는 여성기업과의 교류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 여성벤처기업 홍보 =기존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대폭 개선하는 등 협회차원의 홍보기능을 보강키로 했다.

다양한 회원사 홍보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여성벤처기업 현황을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접수, 관련 기관에 건의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 회원증가 및 서비스 내실화 =2기 여벤협은 조직 확대와 회원증진 운동에 돌입했다.

각종 분과 위원회를 재구성하고 분과위 활동을 협회 차원에서 지원키로 했다.

대학의 여성창업동아리 활동도 북돋울 계획이다.

회원 상호간의 정보교환을 활성화하고 각종 정보제공, 각종 경영지원도 실시해 회원 서비스의 내실화를 꾀하기로 했다.

<> 공동브랜드 사업 추진 =여벤협 소속사를 중심으로 공동브랜드 제작과 마케팅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책위원회를 신설해 정책연구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여성 벤처기업인의 입장을 반영한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대정부 제언도 활성화한다.

그밖에 여러 여성단체들과 연계해 여성의 권익신장에 기여하고 각종 사회 봉사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영남 회장은 "업계의 요구를 피부로 느끼면서 실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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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