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에도 온라인경품 바람이 몰아닥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매운콩'' 라면 판매 5백억원 돌파를 기념해 이달초 자사 홈페이지(www.bing.co.kr)에 슬롯머신 게임 코너를 개설했다.

빙그레는 슬롯머신을 눌러 매운콩 봉지면 그림 3개가 일렬로 나타날 경우 MP3 플레이어 등을 주기로 했다.

오는 3월말까지 매운콩 봉지면과 용기면 안에 들어 있는 당첨 쿠폰을 엽서에 붙여 보내는 고객에게는 경품을 준다.

롯데칠성은 오는 7월까지 칠성사이다를 비롯 펩시콜라 ''2% 부족할 때'' 등 음료제품의 페트 및 병뚜껑에 새겨진 숫자를 인터넷 콘텐츠개발 사이트인 모비도미(www.mobidomi.com)를 통해 접수한 다음 그 가운데 일부를 뽑아 경품을 제공키로 했다.

서울우유도 2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우유 제품을 주문하는 고객들 가운데 7명을 추첨,김치냉장고를 준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