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회장단.고문단 연석회의를 갖고 차기 회장을 추대한다.

대부분의 총수들이 회장직을 고사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재계의 입장을 대변하며 무난하게 회장직을 수행해온 김각중 회장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의견이 많아 김회장이 다시 추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회장이 연임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선출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는 해외출장중인 삼성 이건희 회장과 SK 손길승 회장을 비롯해 LG구본무 회장,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 등 주요그룹 총수들이 불참한 가운데 회장단15명 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이날 회의에서 추대된 차기 회장을 15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공식 선출한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