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1999년 8월부터 LG텔레콤에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게임의 선두업체.

이 회사는 현재 LG뿐 아니라 한국통신프리텔,SK텔레콤,한통엠닷컴 등 주요 이동통신사업자에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컴투스는 LG019를 통해 다마고치,오목,심리테스트,블랙잭,퀴즈나라라는 핸드폰 게임을 서비스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에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했다.

현재 인기 게임인 "춘추열국지"와 연애 어드벤쳐 게임 "연인"등을SK텔레콤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LG텔레콤에서 서비스하는 "세인트페노아"는 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도전이 될 복합장르 게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누가 휴대폰으로 게임하겠냐"는 주위의 눈총을 받으며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현재 이 회사가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은 각 이동통신에서 상위 히트수를 기록하는 효자 콘텐츠가 됐다.

019의 경우 무선인터넷 컨텐츠 중 게임이 전체 히트수의 40%를 차지할 정도다.

컴투스가 모바일 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온라인 게임 및 인터넷 업체들도 너도나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에따라 지난해 상반기는 시장점유율이 50%였지만 경쟁업체들이 들어오면서 20%로 낮아졌다.

하지만 아직은 게임수나 기술력면에서 컴투스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컴투스는 50여개에 달하는 각종 모바일 게임 개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제공하는 모든 무선플랫폼을 대상으로 서비스 하고 있다.

박지영 컴투스 사장은 "모바일 게임이 활성화되면서 휴대폰 성능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무선게임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지난 99년 서비스를 시작했을때만 해도 휴대폰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그래픽이 많은 게임은 아예 돌아가지도 않았죠" 박 사장은 PC용 게임이 대형화되면서 PC성능이 나아지고 있듯이 조만간 휴대폰에서도 아무런 불편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대폰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도 모바일 게임업계에는 희소식이다.

"국내에 모바일 게임을 지원하는 휴대폰 보급수가 1백만대를 넘어섰지만 이 중 게임을 해 본 사용자는 30만명 정도입니다.

아직 게임을 해 보지 않은 나머지 7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우리의 잠재고객인 셈이죠"

컴투스의 지난해 매출은 7억원에 그쳤다.

99년 8월 국내 최초로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할 때는 지난해에 서비스가 유료화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그게 올해로 넘어오면서 매출이 부진했던 것.

하지만 컴투스측은 유료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3월부터는 매출이 증가돼 올해 20억원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는 1백억원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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