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컨설팅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종합컨설팅회사이다.

전세계 3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3만2천여명의 직원이 활동 중이다.

모기업은 딜로이트 투시 토마츠 인터내셔널(DTT)로 1백33개국에서 회계 감사 세금및 경영컨설팅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지난 85년부터 한국 영업을 해오다 외환위기 이후 컨설팅 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지난 99년 4월 유한회사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를 설립했다.

출자금은 1억원으로 미국 본사에서 전액 출자했으며 안건회계법인과 회계부문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e비즈니스 분야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딜로이트 비즈니스는 e비즈니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e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모선.유영선 모델(mother ship.pods model)이라는 독특한 영업방식을 채택,디지털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는 대형선박과 이에 소속된 소형선박이 각각 별도의 임무를 갖고 서로 보완해 가는 것처럼 딜로이트 본사는 모선으로서 체계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분사회사 또는 투자회사는 고객관계관리 공급망관리 등 e비즈니스의 특수 분야를 담당하는 전략이다.

모선.유영선 모델로 고객 회사들은 원하는 분야를 골라서 컨설팅 받을수 있는 잇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딜로이트는 컨설턴트들이 근무하기를 원하는 회사로도 널리 알려져있다.

미국 포춘지가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1백대 기업으로 4년연속 30위 안에 뽑혔으며 일하는 엄마에게 가장 좋은 1백대 기업으로도 7년 연속 선정됐다.

회사측은 "일종의 성과배분 제도인 V-유닛제도를 도입해 투자기업의 주가가 상승할 경우 그 일부를 임직원에 분배해 주고 있는 게 매력으로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딜로이트는 다른 컨설팅 회사와 달리 회계컨설팅을 분리시키지 않고 있다.

논란이 됐던 컨설팅.회계 분리 논쟁이 지난해 12월 공청회에서 분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