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에 이어 조흥은행도 오는 5일부터 독자적인 신용카드를 발급한다.

조흥은행은 1일 BC카드사로부터 회원정보를 이관받아 자체적으로 카드를 발급하고 회원관리와 거래승인업무도 직접 맡는다고 발표했다.

조흥은행은 40개 주요 영업점에 신용카드 즉시발급기를 설치해 신용카드를 분실했을 때 당일 재발급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리볼빙 제도도 개선,5% 이상 결제해야 하는 제한을 없애고 고객이 결제비율을 정할 수 있게 했다.

또 본점에 신용카드 전담 콜센터(1588-4114)를 구축,전화상담이나 사고신고 현금서비스이체 포인트조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작년에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회원수 3백만명을 돌파하고 순수입수수료가 5천1백53억원에 달하는 등 은행의 주수익원으로 부상했다"며 "신용카드 독자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공격적인 카드영업을 전개해 전문계 카드사와 대등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