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위험이 부각되면서 한국에서도 날씨보험이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놀이동산회사가 날씨보험 상품을 구매하거나 한 이벤트회사가 파바로티 공연 당일에 비가 와 공연이 연기되는 사태에 대비해 행사취소보상보험을 든 것 등의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환경오염 엘니뇨 라니뇨 등으로 인한 기상이변이 속출, 우리나라의 어느 곳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날씨보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날씨보험은 계약기간 동안에 특정 날씨에 의한 보험계약자의 손해를 보상해 주는 보험.

날씨보험을 인수하는 손해보험업계는 에너지 농업 무역 운송 관광 건설 레저 음료수 등의 업체가 날씨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를 잠재적인 보험계약자로 보고 있다.

현재 손보업계에선 삼성화재 동부화재 동양화재 등이 날씨보험 시장을 개척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 일부 손보사들은 날씨보험 형태는 아니지만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정한 날의 적설량" 등 일정조건을 내걸고 업체와 상금보험(컨틴전시보험) 계약을 맺는 등 날씨를 보험영역으로 끌어들이는데 적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