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정말 주유소 맞아?"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LG푸른주유소는 "고객 스스로가 주유원의 도움없이 주유하고 가격을 할인받는 완전 셀프방식의 선진국형 주유소다.

5백평이 넘는 대규모 부지에 편의점,경정비점,세차장,현금자동인출기(ATM),고객용 인터넷PC,생활정보안내 전광판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갖춘 미래형 라이프 스테이션이다.

이 주유소는 지난해 10월 모든 주유기를 고객들이 스스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LG칼텍스정유가 자체 개발한 최첨단 셀프주유기로 교체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LG푸른주유소에서는 음성안내에 따라 터치스크린을 간단하게 조작하면 주유할 수 있다.

고객이 스스로 주유하고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주유기에서 직접 결제하며 영주증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주유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10여명의 주유원은 사라지고 전문 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고객서비스 전담요원 서너명이 셀프주유를 안내하고 있다.

이렇게 절감된 인건비는 리터당 20-30원의 할인과 풍성한 사은품으로 고객에게 되돌아 간다.

고객들은 LG푸른주유소에서 주유 뿐만아니라 세차 경정비 쇼핑 등 각종 생활편의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미래형주유소의 모습을 갖춘 지 3개월 남짓만에 판매량도 이전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다.

LG푸른주유소의 이주훈 소사장은 "고객에게 조금은 낯설고 파격적으로 느껴질 지 모르겠지만 고객에게 진정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한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