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강남점이 지난 12일로 개점 1백일을 맞았다.

국내 최고급 백화점을 목표로 탄생한 강남점은 1백일 동안 총1천3백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루 평균 매출은 13억5천만원으로 당초 목표한 15억원 보다는 다소 떨어지지만 경기침체를 감안하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가까이 있는 유럽"을 슬로건으로 내건 강남점은 올 상반기에 해외 명품 브랜드를 추가로 유치하고 식품매장도 직영으로 바꿔 더욱 고급화할 계획이다.

강남점은 개점 1백일을 기념해 이달말까지 브랜드별로 백일기념 특별 기획 상품전을 열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강남의 고소득층 소비자를 공략해 경쟁점인 현대 및 갤러리아 본점을 따돌리고 최고급 백화점으로 뿌리 니리겠다"고 말했다.

올해 강남점은 매출 4천5백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