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빛은행 불법대출 의혹사건 국정조사특위는 12일 박혜룡 아크월드 대표와 신창섭 전 한빛은행 관악지점장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5일간의 청문회 일정을 시작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번 사건을 정권 실세가 개입한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고,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외압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증인과 참고인을 집중 추궁했으나 확증을 찾지는 못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 의원들은 단순한 금융사기 사건임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국정조사특위는 오는 17일까지 95명의 증인과 20명의 참고인에 대한 청문회를 계속한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