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설립준비사무국이 11일 출범했다.

사무국장에는 양원근 예금보험공사 금융분석부장이 선임됐다.

사무국은 설립추진팀 기획총무팀 경영전략팀 재무관리팀 전산팀 등 5개 팀을 구성해 실무작업을 추진,오는 3월말까지 금융지주회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또 컨설팅 회사 등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설립업무외에 금융지주회사의 지배구조 및 향후 경영전략도 만들기로 했다.

이와함께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총괄할 추진위원회도 정부관계자와 편입금융기관 관계자및 금융전문가로 구성해 조만간 출범할 예정이다.

위원장으로는 박영철 외환은행 이사회의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되는 금융기관으로는 한빛 평화 광주 경남은행 등 4개은행과 하나로종금이 확정됐다.

또 일부 부실보험사의 편입여부는 추후 결정된다.

양 사무국장은 "사무국은 설립인가 및 주총 등 행정적인 절차를 추진하고 금융지주회사의 향후 발전전략을 수립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편입되는 기관들은 기능별 재편을 하는 내년 6월말까지 현재의 업무영역을 중심으로 영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