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은 독일의 생명공학업체인 ''비오신''으로부터 방광암 재발억제제인 ''이뮨코텔''을 국내에 도입,오는 9월부터 시판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캘리포니아 등지에 사는 바다달팽이의 혈액 임파구에서 추출한 헤모시아닌 계통의 물질로 방광암의 재발 비율과 부작용을 현저하게 줄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뮨코텔의 부작용 발생률은 방광염 0.2%,고열 4%,통증 4%로 기존의 대표적 치료제인 BCG(결핵 예방백신)의 37%,40%,17%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광암은 1차적 치료로 수술을 실시하나 대부분 재발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술후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BCG 등을 주사하고 있다.

안국약품측은 BCG는 생균제제라 정확한 용량을 맞추기 어렵고 사용 및 보관이 어려워 이뮨코텔이 유용한 대체약물로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뮨코텔은 앞으로 난소암 재발억제제시장까지 합쳐 수년안에 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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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