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10월 결성
<>서울 상계동 청소년수련원 열린연극교실
<>인천"해" 결성
<>부산 노숙자 쉼터 "희망의집"연극 워크숍
<>"열린교육 연극워크숍" KBS공동기획 "교육 이대로 둘 수 없다"
<>교사.학생 연극 워크숍 "2000년 겨울,학교이야기"
<>주소:서울 송파구 오금동 74의1 3층
<>전화번호:(02)5331-3401
<>홈페이지:hae.or.kr
<>e메일:krone42@yahoo.co.kr

---------------------------------------------------------------

''억압받는 사람들의 연극공간-해(解)''는 연극을 통해 인간 내면과 주변 환경에서 발생하는 억압을 드러내고 그것과 싸워 나가는 사람들이 지난 1997년 결성했다.

이 단체는 브라질의 연극이론가 ''아우구스토 보알(Augusto Boal)''의 ''억압받는 사람들의 연극''을 기본 방법론으로 삼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겪는 가정 청소년 폭력 실업 소외 여성 등 다양한 사회문제(외면적 억압)와 일탈 욕구를 막는 이성의 통제(내면적 억압)간의 관계를 연극 형식을 빌려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이 활동목표다.

이를 통해 갖가지 사회적·정치적·개인 내면적 억압을 만들어내는 사회구조와 권력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이를 변화시키고자 한다.

아울러 닫힌 공간에서 소수만이 향유하는 예술로 전락한 연극을 모든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다수의 열린 예술로 확대시키려고 한다.

퇴색된 연극의 축제성과 치료적 효과를 되살리기 위한 것이다.

이 단체는 1999년 12월 서울 장충동 여해문화공간에서 소년원 수감자들과 토론연극 ''아름다운 아이들 2''를 올렸다.

이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자신의 가치와 문제를 깨닫고 객관적인 문제 해결책을 찾는 경험을 했다.

지난해 4월 KBS와 함께 기획한 교육특집 ''학교,이대로 둘 수 없다''에선 교육 주체인 교사와 학생이 워크숍을 갖고 연극이라는 가상공간을 통해 해법을 찾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 방학때마다 고정 편성될 예정이다.

이 단체는 매주 내부 모임을 갖고 연극 연습과 프로그램 개발도 하고 있다.

노지향 대표를 중심으로 워크숍을 기획·진행하는 애니메이터 8명과 정기모임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모임을 꾸리고 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