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경쟁업체를 확실히 따돌려 온리 원(Only One)기업이 되겠다"

유통업계 선두 업체들이 정상을 지키기위해 선두 굳히기를 올 목표로 내걸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내년에 1조원을 투자해 백화점 3개,할인점 14개를 새로 낸다.

이를통해 매출 9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마트도 4천3백60억원을 투자,할인점 13개를 낸다.

현재 28%인 점유율을 34%선으로 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LG유통은 슈퍼마켓 12개를 개설,점유율을 10.6%에서 11.9%로 높인다는 목표다.

LG홈쇼핑도 협력업체관리를 통해 58%선인 점유율을 60%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롯데리아도 2백개 점포를 새로내 43%인 점유율을 45%선으로 높일 계획이다.

밀리오레도 대구 광주 수원등 3곳에 상가를 개점할 예정이다.

업태별 1위업체들이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틈을 타 정상자리를 다지겠다고 나선 것이다.


<>롯데백화점=2위와의 차이를 넓히기 위해 카드회원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연말까지 목표는 4백60만명.지난해(3백50만명)보다 무려 1백1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점포별로 씀씀이가 큰 우량 고객 5백여명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펼치기로 했다.

수입명품 매장을 대폭 늘려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E마트=업계 최대인 13개 점포를 개점,1위 자리를 굳히기로 했다.

점포도 3천평이상으로 대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 상반기까지는 경기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값이 싸면서도 품질이 뛰어난 PB(자체상표)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LG유통=2위와의 차이를 넓히기 위해 다점포 전략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생식품을 사러 오는 고객이 대부분인 것을 감안,야채 과일 정육 생선 등의 신선도를 크게 높이기로 했다.

상품 담당자가 신선도를 책임지도록 하는 선도관리 실명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할인점과의 가격경쟁에 대비,점장이 자율적으로 상품 가격을 정할 수 있는 자율 매가제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LG홈쇼핑=상품가지 수를 늘리고 물류도 강화할 예정이다.

상품 종류별로 소비자 인기도 1~3위 상품만을 엄격히 선정키로 했다.

품질관리에도 온힘을 쏟기로 했다.

상품이 생산되는 현지에서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방송을 자주 내보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홈쇼핑의 약점인 물류를 보강하기위해 2천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설립,배송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롯데리아=고객카드를 매개로 고정고객 늘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불고기 버거,불갈비 버거,라이스 버거,새우라이스 버거 등 신선한 히트 상품을 10개이상 더 늘려 입맛이 까다로운 소비자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패션 쇼핑몰 밀리오레=상가의 전국화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고유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하는 이벤트 기획에 힘을 쏟기로 했다.

강창동 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