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기반 솔루션 업체인 닉스테크(대표 박동훈)는 리눅스용 웹애플리케이션 서버 개발도구인 "핫스크립트(HotScript) for PHP"를 최근 개발해 리눅스 업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핫스크립트는 JAVA/XML 기반의 개발도구로 서버가 아닌 개발자 중심의 IDE(통합개발환경)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서버관리자가 웹 운영과 관련된 설정을 한 번만 해주면 개발자는 따로 서버에 접속할 필요없이 작업할 수 있다는 것.

회사측은 PHP(스크립트언어)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해주기 때문에 프로젝트 문서작업을 따로 할 필요가 없어 개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엔진 서버 디벨로퍼로 구성돼 있어 컴파일러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고.

프로젝트 작성부터 유지.보수까지 일련의 작업을 다이내믹한 GUI(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에서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인증이나 암호화된 메시지 전달을 통한 보안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현재 온라인(www.hotscript.net)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내년에는 JSP(자바서버페이지)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추계 컴덱스에 핫스크립트를 출품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며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일본 등 10여개국과 수출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리눅스 관련 세계 최고의 잡지인 미국 리눅스매거진이 핫스크립트를 테스트한 후 "랩테스트"코너에 제품을 소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동훈 사장은 미국 유타주립대 전자계산학과를 나와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영학석사학위를 받았다.

한연테크 한국엠제이엘 등에서 SI(시스템통합)와 정보통합 사업부문을 담당하다 지난 95년 회사를 설립했다.

자본금 31억원에 직원은 80여명이다.

연구개발 인력은 65%정도다.

지난해 32억원 매출을 올렸다.

올해 50억원의 매출액에 10억원 가량의 당기순익을 바라보고 있다.

닉스테크는 지난 98년 산업자원부 공업기반기술과제인 "JAVA기반 웹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올해 한국리눅스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관한 "제2회 리눅스우수소프트웨어공모전" 상용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우수 소프트웨어상(장려상)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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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