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가 경사를 몰고왔다''

불경기로 소비심리가 급속 냉각되면서 크리스마스 특수가 없을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백화점들이 짭짤한 장사를 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등 대형 백화점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최고 15% 가량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크리스마스 시즌(18일부터 25일)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늘어난 3백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 등 서울 4개점에서 같은 기간중 4백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4백34억원)에 비해 8.3% 증가한 것이다.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22일부터 24일까지 42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가량 늘어났다.

올 크리스마스 기간중 이같은 매출 신장은 완구 의류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패션 잡화용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