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는 물류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지요. 윈로지스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고의 물류 컨설팅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지난 7월에 설립된 윈로지스 뉴톤 보레알(www.winlogis.com) 김범헌(43)사장은 앞으로의 각오를 이렇게 밝힌다.

윈로지스는 구성 멤버들 이력부터 남다르다.

한진정보통신 연구소장을 지낸 김 사장을 포함해 한진그룹 교통물류연구원 출신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 회사는 유럽 뉴톤 보레알 그룹의 협력업체이기도 하다.

뉴톤 보레알은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로이 사피로 교수,프랑스 파리에 있는 비즈니스 스쿨 ESSEC의 필립 피에르 도르니에 교수와 에르베마트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는 유럽 최대의 물류 컨설팅 회사.

ESSEC에서 물류공학 박사를 받은 김 사장과 도르니에 교수의 인연으로 윈로지스는 뉴톤 보레알과 제휴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자본금 10억원으로 출범한 윈로지스의 지분 5%를 갖고 있는 뉴톤 보레알은 윈로지스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협력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로써 윈로지스는 뉴톤 보레알의 호주 시드니,중국 상하이,싱가포르 지점을 활용,아시아·태평양지역의 물류 e비즈니스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설립 이후 물류 컨설팅은 물론 무선단말기를 활용할 수 있는 SCM(공급망관리)과 CRM(고객관계관리)솔루션 등 기업에 유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미국의 SCM솔루션 업체인 로질리티사의 아시아 지역 판권을 따내기도 했다.

지난 10월엔 유럽의 대형 담배회사 한국법인인 알타디스 코리아로부터 6억원 상당의 모바일 영업 물류솔루션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재 진행중인 국내외 기업의 프로젝트만 10여건에 이른다.

최근엔 B2B솔루션 업체인 아이비젠(대표 신양호)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아이비젠과의 제휴는 윈로지스의 궁극적인 사업목표인 한국 최고의 물류 e마켓플레이스를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김 사장은 강조했다.

(02)723-9114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