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생활용품업체들이 섬유유연제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시장쟁탈전에 나서고 있다.

애경산업은 최근 울 실크 등 고급 의류 전용 유연제인 ''울린스''를 선보였다.

울린스는 정전기 방지는 물론 구김살 방지 등의 기능을 갖춘 고급의류 전용 유연제다.

LG생활건강도 신제품 ''에센 트리트먼트''를 내놓고 시장공략에 나섰다.

LG는 신제품 판매에 맞춰 TV광고를 내보내는 등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피죤은 프리미엄 섬유유연제인 ''피죤 링클프리''로 맞대응하고 있다.

옥시도 기존 섬유유연제품인 ''쉐리''에 이어 내년초 프리미엄급 신제품을 시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섬유유연제시장은 지난 78년 피죤이 처음 신제품을 내놓은 이후 해마다 15∼20%의 고속성장을 거듭해 왔다.

올해는 시장이 1천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