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북한 경수로 컨소시엄 참여업체인 현대건설 동아건설 ㈜대우 한국중공업 4개사와 9천3백억원 규모의 경수로 주설비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4개 회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내년 9월부터 2009년 1월까지 북한 경수로 발전소의 주건물을 짓고 원자로 터빈 발전기 등을 설치하게 된다.

업체별 출자비율은 현대건설 50%, 동아건설 20%, ㈜대우 15%, 한국중공업 15%며 상호연대책임을 지는 공동이행방식으로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경수로사업은 미국과 북한이 체결한 경수로 공급협정에 따라 북한에 한국표준형 원자력 발전소 1백만㎾급 2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전은 지난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일괄도급으로 주계약을 맺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