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복 조흥은행장은 20일 "현재 감자(減資·자본금감축)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위 행장은 "완전감자는 한빛은행 등 공적자금을 받는 6개 은행만 해당된다"며 "독자생존 판정을 받아 공적자금을 받지 않는 조흥은행은 앞으로도 감자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조흥은행은 현재 잠재손실이 없고 연말에는 1천1백억원 이상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의 감자 소식으로 조흥은행도 감자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다"며 "투자자들은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6개 은행의 감자가 발표된 후 조흥은행의 주가는 계속 하락,20일에는 1천6백80원에 마감돼 사흘새 27%나 폭락했다.

이와 관련, 조흥은행은 이날 주가하락에 대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감자 등 악성 루머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