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 핵물리공학팀(팀장 이재형 박사)은 고집적 반도체를 안전하게 운송 보관할 수 있는 운반용기 생산기술을 개발,한국프라코(대표 오복환)에 기술 이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세계 최초로 반도체 포장.운반 용기에 전기회로를 설치해 반도체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 반도체를 보다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

기존 운반용기는 탄소가루를 사용해 검정색 이외에는 다른 색은 만들 수 없는 데다 충격에 약하고 재생도 어려워 폐기물 발생에 따른 환경문제를 일으켰다.

반도체 운반용기 시장은 반도체 산업경기와 직결되며 해마다 수요가 2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연간 국내시장 규모가 1천억원,세계시장 규모는 약 7억달러에 이른다.

특히 이 기술은 휴대전화,노트북 컴퓨터 등의 전자파 차단에도 활용할 수 있어 응용범위가 넓다.

원자력연구소는 이미 국내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미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도 특허를 내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대덕밸리뉴스=김현태 기자 kht@ddv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