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씨 로비의혹 밤샘조사..검찰출두...정.관계연루 추궁
검찰은 진씨의 혐의가 이미 상당부분 확인돼 2,3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진씨는 이날 오후 3시5분 정대훈 변호사와 함께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에 출두했다.
진씨는 기자들에게 "정·관계를 대상으로 한 로비는 없었다"고 말했다.
국정원 고위간부의 구명운동 의혹에 대해서는 "그 분은 아버지의 고향 친구"라며 "그분 딸과 혼담이 있었는 지는 나중에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진씨가 출두함에 따라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금융비리와 금감원 및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급진전될 전망이다.
검찰은 진씨를 상대로 △한스종금 인수 과정 △신인철 전 한스종금 사장에게 23억원을 제공한 경위 △리젠트증권 주가조작 △불법대출 경위 △비자금 조성 및 용처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신씨 등 관계자도 곧 소환,진씨와 대질신문을 벌이고 홍콩에 체류중인 짐 멜론 i리젠트그룹 회장에 대해서는 서면조사할 방침이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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