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협약운영위원회는 1일 제17차 회의를 갖고 그동안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기업구조조정위원회를 연말까지 해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업구조조정협약 개정안을 확정했다.

또 채권금융기관들은 늦어도 다음주까지 38개 워크아웃기업들에 대한 처리방향을 확정짓기로 했다.

협약운영위원회는 이날 개정안에서 채권금융기관간 이견조정 업무를 기업별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산하에 신설하게 될 운영위원회로 이관키로 했다.

한편 금감원은 워크아웃 38개 기업의 처리방향이 늦어도 내주안에 확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36개 기업의 처리방향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이며 미주제강과 남선알미늄이 채무재조정 작업을 진행중이어서 퇴출 또는 워크아웃 지속추진의 갈림길에 서 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