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다음주부터 삼성그룹의 6개 금융계열사에 대한 본격 연계검사(계열사간 거래내역검사)에 들어간다.

관계자는 30일 "금주말까지 현대 금융계열사의 연계검사를 마치고 다음주부터 약 3주동안 삼성의 연계검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미 삼성화재의 검사를 지난 10월 마쳤고 규모가 큰 삼성생명은 지난 13일부터 미리 연계검사를 벌이고 있다.

나머지 검사 대상은 삼성증권 삼성투신증권 삼성투신운용 삼성캐피탈 삼성카드 등이다.

금감원은 내년초 SK 금융계열사(증권 투신운용 생명)에 대한 연계검사를 실시하며 당초 검사대상으로 잡았던 동양그룹은 연계검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관계자는 "4대그룹외에 동부 금융계열사를 검사했지만 규모가 작아 동양 금융계열사도 연계검사가 아닌 개별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