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향후 3년동안 인도네시아에 2만대의 자동차(1억1천만달러 상당)를 수출한다.

전북도 산하의 전북무역을 대리한 유종근 전북지사는 28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무역상사인 수데코 우타마사와 대우자동차 군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승용차 2만대를 내년부터 2003년까지 3년에 걸쳐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내년도분 8천대(4천4백만달러 상당)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자동차는 내년에 이어 2002년과 2003년 각각 6천대씩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게 된다.

수출차종은 대우자동차가 생산하는 라노스Ⅱ 1천4백㏄급 승용차 및 동급의 한국산 차량이다.

대우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차량을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데코 우타마사는 이들 승용차를 인도네시아의 영업용 택시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자카르타=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