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이 상품매입 조직을 잇따라 강화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12월초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현재 영업본부가 맡고 있는 상품매입 기능을 별도의 상품본부를 만들어 담당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영업본부와 지원본부의 2본부 체제에서 상품본부 판매본부 지원본부의 3본부로 바뀔 전망이다.

이에 앞서 롯데백화점은 금년 상반기에 백화점 조직을 전면 개편해 기존 영업본부를 판매본부와 상품본부로 나누고 상품매입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또 최근 상품매입부문에서 비중이 가장 큰 숙녀복매입팀을 ''숙녀 캐주얼 매입팀''과 ''숙녀 정장 매입팀''으로 세분화하는 등 상품매입 관련 조직을 지속적으로 키우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초 백화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중소 협력업체들을 위한 사이버 창구인 ''열린 상품본부(buying.e-hyundai.com)''를 개설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상품본부 홈페이지는 거래절차 안내,거래신청,상담결과 확인란등으로 구성돼 업체들은 인터넷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