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신업종에 창업 희망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식업소나 일반 가정에 눈내리는 장치를 설치해주는 스노우패널 설치업,지역단위 소규모 업체들의 광고를 지원하는 무빙포스터 사업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종 아이디어 창업 아이템 2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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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패널 설치업

스노우 패널 설치업은 커피숍 레스토랑 등 외식업소나 일반 가정에 "가짜"눈을 내리게 하는 장치인 스노우 패널을 설치해주는 사업이다.

이 분야의 선두업체는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건교시스템".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눈을 감상할 수 있는 스노우패널을 개발함으로써 인테리어 분야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노우 패널은 상업공간의 전면 창이나 분위기 있는 장식 창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등 폭이 매우 넓다.

눈의 양과 조명을 조절하면 매일 실내 분위기를 새롭게 바꿀 수도 있다.

창업비용은 점포임대 보증금을 포함해 8백만원 정도.

가맹비 2백만원,점포임대 보증금 5백만원,초도물품비 1백만원 등이다.

여기에 스노패널을 싣고 다닐 수 있는 승합차 구입비까지 포함하면 1천1백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영업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월평균 9백만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재료비와 인건비 1백만원,임대료 50만원,관리비 50만원을 빼면 월3백50만원 정도의 순익을 올릴 수 있다.

<>무빙포스터 사업

음식점 슈퍼마켓 미용실 등 지역 단위로 장사를 하는 소규모 점포의 경우 신문에 끼워서 돌리는 전단지 외에는 마땅한 광고매체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첨단 영상기술을 활용한 무빙포스터 사업이 영상매체시대의 대표적인 소호(SOHO)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무빙 포스터 사업은 슬라이드식 무빙포스터를 이용해 소규모 점포들의 상품과 사업을 홍보해주는 신업종.

무빙포스터는 자동조절장치에 의해 하나의 화면에서 최대 15개 상품을 3~30초 간격으로 번갈아 파노라마식으로 보여준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업체는 "컴아트 코리아".

이 회사는 첨단 영상기술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영상광고를 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무빙포스터는 입간판 대용으로 실내외에 모두 설치할 수 있고 바퀴가 달려 있어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또 타이머를 이용해 변환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고 수시로 화면을 교체할 수도 있다.

무빙포스터 사업은 점포임대 보증금 등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소액 자금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다.

무빙포스터 대당 가격은 3백30만원.

무빙포스터 한대당 한달 평균 15개 광고를 실을 경우 한달 매출은 75만원이 된다.

광고 제작비 5만원을 빼면 70만원이 순익이다.

3대를 운영할 경우는 2백10만원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