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에 2천2백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오는 2007년까지 컨테이너부두(3만톤) 2개 선석,일반부두(2만톤) 2개 선석,관리부두 1개 선석과 배후부지 41만평을 개발한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마산항 개발 1차계획을 마련,오는 27일자로 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고시한 개발사업은 총 21개 선석을 건설할 예정인 마산항 종합계획에 따른 첫번째 사업이다.

오는 2011년까지 마산항에 21개 선석이 완료되면 마산항은 연간 9백80만톤의 화물하역능력을 추가로 갖추게 된다.

이번에 고시된 사업은 12월8일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설명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02년 상반기에는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과 함께 마산항의 관세자유지역 지정이 이뤄지면 마산항은 동남해안권 제2의 국제교역 전진기지로서의 종합물류기능을 갖추게 돼 중국 일본 및 동남아 지역항로에서 중형컨테이너 선박을 대상으로 하는 틈새시장 개척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