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중소기업 위주의 영업을 추진하기위해 많은 제도들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하나 윈윈클럽"과 "릴레이션십매니저제도"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실제로 중소기업들도 이들 제도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하나 윈윈(WIN-WIN)클럽=하나은행은 우량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신규거래처 유치를 위해 기존의 주거래제도를 발전시킨 "하나 윈윈클럽"이라는 회원제 서비스제도를 지난 8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하나 윈윈클럽의 회원기업은 하나은행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중에서 특히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사업전망과 성장잠재력 등이 우수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각 지역 기업금융 본부별로 선정된다.

지난 9월말 현재 2백32개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회원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 윈윈클럽의 회원기업은 여신 심사시 우선 심사권,여신 신청시 다른 업체에 우선한 자금 배정과 신속한 여신절차 진행,여신금리상의 우대 등과 같은 여신지원 우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주거래등급에 따라 여신관련 수수료,수신관련 수수료,외환관련 수수료 등을 최고 50%에서 최저 10%까지 감면하는 수수료 우대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여기에 하나경영정보 팩스.이메일 서비스와 주간 자금동향,월간 하나경제,하나 금융정보 등 각종 경영.경제 관련 간행물을 받아 볼 수 있다.

하나은행은 회원기업들의 정기적 정보교환과 유대관계 지속을 목적으로 연 2회 윈윈클럽 경영자 초청 조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연 1회 고객만족도 및 개선사항 설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릴레이션십매니저(Relationship Manager)제도=릴레이션십매니저란 일정한 여신 전결권을 갖고 기업현장에서 여신 의사결정,정보제공,경영상담 등 기업경영의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기업금융 전문가다.

현장방문 영업을 기본으로 하는 릴레이션십매니저는 고객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깨끗하고 공정한 업무처리와 장기적인 유대관계 구축을 우선으로 하며 기업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파트너상을 정립하는 것이 목표다.

릴레이션십매니저는 대출 업무뿐만 아니라 하나증권과 연계해 코스닥 등록,거래소 상장,회사채 발행 등의 자본시장 업무도 돕고 있다.

투자은행 사업본부와 함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기업의 인수.합병 관련 업무 등의 서비스도 실시한다.

현재 하나은행에는 74명의 릴레이션십매니저가 5개 지역본부를 거점으로 일하고 있다.

현재 이들은 총대출 14조3천억원,총수신 9조5천억원을 관리하고 있다.

이는 릴레이션십매니저 1인당 대출 1천9백32억원,수신 1천3백4억원으로 1인당 생산성이 국내 최고 수준이다.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