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동원금고가 영업정지중인 인천의 안흥금고를 인수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1일 "동원금고를 안흥금고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방 금고가 공매를 통해 수도권 금고를 인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흥금고는 인천 수원 안성 평택 등 5곳에 본.지점이 있으며 경영부실로 지난 7월 영업정지됐다.

안흥금고는 자산실사를 거쳐 동원금고 지점으로 흡수.합병된다.

동원금고 서종덕 사장은 "내년초 영업재개를 목표로 인수 준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인천.경기 지역민들을 위한 밀착형 영업과 함께 여신처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원금고는 동원증권 자회사(지분율 99.54%)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