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생명과 금호생명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본을 추가 확충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6일 "대신생명과 금호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이 지도기준인 1백%를 넘고 있지만 현재의 비율로는 충분치 못하다고 판단해 증자 등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도록 촉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말 현재 대신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1백18%, 금호생명의 경우 1백7.9%를 기록하고 있다.

금감원은 두 회사가 내년 3월말까지 자본을 확충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홍윤 대신생명 대표는 "지급여력비율 지도기준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데다 보험영업 환경도 악화되고 있어 추가적인 증자가 필요하다"며 "외자유치도 포함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금호생명의 경우 그룹차원에서 약 5백억원을 증자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