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나인(Cloud9)은 단테의 "신곡" 중 "천국편"에서 유래된 말로 천국으로 가는 마지막 9번째 계단을 의미한다.

사전적 의미로는 "가장 행복한 순간"을 뜻한다.

웹에이전시인 클라우드나인(대표 박원석)은 회사 이름 속에 고객에게 최대한 만족을 제공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그래서인지 클라우드나인의 고객들인 로커스 메가박스 신비로 에버랜드 SK그룹 등은 이 회사 이름에 대해 어떤 이견도 내놓지 않는다.

클라우드나인은 고객 만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4개의 사업부(Business Group)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컨설팅사업부 디자인사업부 개발사업부 무선솔루션개발사업부 등 4개 사업부가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해 각 프로젝트에 대한 적응력과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컨설팅사업부는 기업이 e비즈니스 환경을 만드는데 필요한 자문뿐만 아니라 사업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해준다.

디자인사업부는 웹사이트를 만드는 온라인 작업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디자인 작업까지도 맡고 있다.

다른 웹에이전시 업체와는 달리 오프라인 팀을 만들어 인쇄물 제작이나 광고기획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개발사업부의 경우에는 대규모 사이트 제작에 필요한 솔루션을 상품화해 제작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무선솔루션개발사업부는 각종 무선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여기에 휴대폰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도 개발하고 있다.

클라우드나인이 갖고 있는 또 하나의 장점은 강력한 네트워크다.

형식적이고 이름뿐인 협력관계가 아닌,하나의 기업처럼 움직일 수 있는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한다.

인큐베이팅 업체인 닷솔루션,외국계 유명컨설팅회사 출신들이 만든 경영 컨설팅 업체 엔비전파트너스,엔터테이먼트 분야의 전문 업체인 씨나인엔터프라이즈,무선인터넷 업체들인 넷플과 모바일토크 등이 클라우드나인의 업무협조 업체들이다.

탄탄한 내부구조와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클라우드나인은 미국 뉴욕에 지사 설립도 올해안에 끝낼 계획이다.

뉴욕지사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할 예정이다.

박원석 사장은 "지난 97년 설립된 클라우드나인은 웹 디자인에서 출발해 이미 다수의 사이트 제작과 다양한 고객 경험을 통해 이 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전문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작업을 통해 높은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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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