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 오는 게 가을이 정점을 향해 달려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맘 때쯤이면 많은 사람들이 집안 인테리어를 바꿔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본격적으로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아무래도 집안 환경에 신경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집안 수리 같은 큰 "공사"를 벌릴 필요는 없고 커튼 조명 침대보 정도만 달리해보자.

<>커튼=가장 적은 노력으로 손쉽게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소품이 바로 커튼이다.

커튼은 밝은 단색계열의 제품이 공간을 넓게 보이도록 하며 실크로 된 소재가 인기 있다.

실크소재는 거실용(32평형~43평형)이 50만원선이고 자가드 원단으로 된 것은 거실용(32평평~43평형)이 30만~50만원선이다.

커튼 전체를 구입하는 것이 부담되면 버티컬만 교체해도 커튼을 바꾼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버티컬은 집안을 실제보다 넓게 보이게 하며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에 매우 실용적이다.

가격은 32평형 거실용이 10만원~15만원대다.


<>침대 커버와 조명=분위기 있는 안방은 조명과 침대커버에 의해 좌우된다.

침대커버는 올해의 경우 깨끗한 미색계열과 고급스러운 황금색톤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소재는 대부분의 제품이 면 1백%다.

가격은 시트 이불 베게 커버로 이뤄진 1세트가 40만~70만원대.

조명은 따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좋은 소품이다.

가격은 거실등이 20만원대,부엌등이 8만원대,스탠드가 5만원대다.

특히 요즘에는 전화받침대용 장스탠드가 인기 있다.

체리원목에 주물철제를 혼합한 제품으로 상당히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데 지문을 인식하는 센서가 설치돼 살짝 만지는 것만으로 빛의 강약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가격은 16만5천원~29만원이다.


<>벽지와 바닥재=벽지는 종이 발포 실크 등으로 구분되며 가격(할인점 기준)은 종이 6천원선,실크 5천5백~1만1천원이다.

바닥재는 브랜드와 재질에 따라 원목마루 모노륨 우드륨 민속장판 등으로 구분된다.

롯데 마그넷 등 할인점에서 원목이 평당 7만~8만원대,모노륨은 2만5천~4만원선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