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기기전문 제조업체인 금호전기(대표 박명구)는 자체 개발한 "냉음극 형광램프(CCFL)"생산라인을 구축해 31일 준공식을 가졌다.

수원공장 1만평 부지에 3천여평 규모로 준공한 이 자동화공장은 1백50여억원이 투자됐다.

이 공장은 램프의 길이를 90mm에서 4백50mm까지 다양하게 생산할 수 있고 두께 등 각종 규격을 세분화할 수 있다.

"냉음극 형광램프"는 관의 지름이 1.8~2.6mm의 초세관 램프로 필라멘트를 쓰는 일반 "열음극형 형광램프"와 다른 형태의 전극을 사용한다.

최대 6만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기존 열음극형 램프보다 6배나 오래 쓸 수 있다는 것.

박명구 사장은 "이번 공장 준공이 일본이나 대만 등 업체로 수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회사는 2005년까지 5백억원을 투자해 10개 자동라인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연간 7천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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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