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가구전문 전시회인 "2000 서울국제가구및 목공기계 전시회"가 30일부터 7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 가구산업의 기술을 육성하고 국제간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84년 시작된 이 전시회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대한가구공업 협동조합연합회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20개국에서 2백5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전시품목은 거실장 소파 침대 식탁 사무용.부엌가구 등이며 이들 가구를 만들기 위한 목제품과 목공기계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한샘 LG화학 한국가구 등 가구및 실내장식 업체와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전문품목을 생산업체들이 참여한다.

또 이탈리아 무역공사를 통해 국가관을 마련한 이탈리아 업체를 비롯,싱가포르와 태국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등이 해외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세계 가구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11월 1일까지 코엑스 아셈관에서 열리는 ISBC(국제중소기업자대회)와 연계 개최돼 외국인 및 국내 참관인 수가 어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대행사로 국제가구세미나를 비롯,대학생 목제가구디자인 공모전과 대학생가구디자인전 등도 열린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가 그동안 침체됐던 가구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