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경제위기'' ''IMF 사태의 초심으로 돌아가자'' 등등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큰 일을 맞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많은 요즈음이다.

그러나 요즘 TV프로를 보고 있노라면 TV 3사는 말 따로, 행동 따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아침이고 저녁이고 무슨무슨 리포터가 동남아 호주 유럽 등지의 관광명소에 가서 현지 르뽀하는 프로가 왜 그렇게 많은가 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있어 취재를 하러 간 것도 아니고, 프로를 보고나면 왜 저런 것을 방영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프로 끝날 때 보면 협찬한 회사이름이 꼭 나오는데 내 생각에 아마 방송사는 비용부담을 안하고 가는 것이 아닌가 한다.

남의 돈으로 그런 프로를 만드는 것은 참으로 졸렬한 일이다.

최성숙 < 서울 송파구 잠실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