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상권인 서울 강남지역이 역시 패션 유행에서도 가장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가을부터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패션제품 파시미나숄의 경우 서울 강남지역에서는 스카프 판매량의 70∼80%에 이르렀으나 서울외곽과 지방에서는 20∼30%선으로 이제 유행이 시작되는 단계로 드러났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압구정동 본점에서는 가을 정기세일 기간에 팔린 4억3천만원어치의 스카프 매출중 파시미나 제품이 80%를 차지했다.

20대 여성고객이 많은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의 파시미나숄 전문 매장 ''발렌타인''의 경우 이달 들어 30만∼40만원짜리 제품이 하루 평균 10개 이상 팔려나가고 있다.

반면 서울 외곽지역에 있는 미도파 상계점의 경우 파시미나의 매출 비중은 20%,신세계 미아점은 3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