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60㎞인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민자로 추진된다.

현대산업개발은 프랑스 건설업체인 브이그사와 공동으로 총사업비 10억달러 규모의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참여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이방주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무역전시장에서 브이그사 가자니아 아시아 담당 본부장과 이같은 내용의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50%씩 지분을 출자, 2002년 착공해 2006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선은 서울(하일동)∼화도∼설악∼동산∼춘천을 잇는 구간이 검토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중 노선과 사업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 고속도로는 현대산업개발과 브이그사가 20~30년간 도로 통행료를 징수한 다음소유권을 정부에 넘겨주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