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정보 포탈서비스(www.YesLaw.com)를 운영하는 나라아이넷(대표 김찬훈)이 오는 11월9일부터 2001년 1월11일까지 3회에 걸쳐 국내 최초로 "인터넷 모의사법시험"을 실시한다.

이 회사는 2001년 43회 사법시험(1차시험)을 대비,2001년 1월10일까지 접수받아 인터넷을 통해 모의사법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험은 실제 시험과 동일하게 2시간동안 치러지며 전국에서 응시생이 PC를 통해 응시하면 된다.

인터넷 시험은 사설 고시원과 대학교 고시반에서 실시되는 일반 시험과 달리 전국적으로 시행되며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전국의 응시자별.과목별 석차와 상세한 과목해설이 제공돼 사법시험 준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필수.선택과목별로 서울대 한양대 숭실대 등 각 분야의 권위있는 교수들이 만든 문제은행에서 출제,사법시험의 출제경향을 예측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인터넷 등 정보화에 친숙한 응시생이 대부분인 점을 고려할 때,온라인 모의사법시험은 앞으로 사설고시원과 대학교 고시반에서 실시된 오프라인 모의시험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고시촌에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유명교수진을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인터넷 법률강좌와 수험정보,기출문제,문제 해설을 인터넷을 통해 이용하는 붐이 불고 있다.

올해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3만여명에 이르고,2001년엔 사법시험 합격자가 9백명이 배출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수험생이 5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인터넷 모의사법시험은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라아이넷은 인터넷 모의사법시험 기념으로 전체 응시생중 성적우수자와 응시생 중 43회 사법고시 최종합격자에 대해 미국동부지역 로스쿨 테마여행권,노트북컴퓨터,고시서적 구매권,2차시험 특강 할인권 제공 등의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나라아이넷은 인터넷 모의사법시험을 앞으로 연간 5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며 온라인 테스트 기술을 보강해 모의사법시험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특허도 출원키로 했다.

인터넷 모의사법시험 1회 응시료는 개인 2만원,단체(1인당)는 1만5천원이다.

문의전화(02)576-8620

나라아이넷 외에도 사시-로(sasi-law.co.kr), 멋진 사람들의 삶이 있는 곳(gosi.imk.co.kr), 패스고시(passgosi.co.kr)등도 온라인 공간에서 사법시험과 관련된 정보와 모의고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시-로''는 사법시험을 준비중인 수험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에서 스터디 그룹을 구성, 사법시험에 대비토록 하는 한편 인터넷학점 은행기관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을 이용한 전문교육기관이 되겠다는 것이다.

''멋진 사람들...''은 주간 웹진으로 매주 최신 정보를 소개하며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과 모의고사를 제공하고 있다.

''패스고시''는 고시전문 신문인 고시라인을 운영하면서 매주 인터넷으로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