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맛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찾는 신세대들의 인기를 얻어 일본 음식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신세대를 겨냥한 일본식 퓨전 레스토랑,일본식 돈가스 전문점,우동 전문점,오코노미야키 전문점 등 일본 대중음식 관련 업종이 유망 업종군을 형성하면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된 다양한 일본 요리와 주류를 제공하는 일본식 퓨전 레스토랑,메밀류를 주메뉴로 우동 초밥 덮밥류를 취급하는 메밀우동 전문점 등 대표적인 일본 음식 관련 유망 창업 아이템 두가지를 소개한다.

<>일본식 퓨전 레스토랑 일본식 퓨전 레스토랑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된 다양한 일본 요리와 주류를 제공하는 외식점이다.

부담없는 가격에 이국적인 분위기와 새로운 맛을 즐기려는 신세대와 직장인들로부터 각광을 받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식 퓨전 레스토랑은 최근 일본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는 요리 주점인 "이자카야"가 원조격이지만 한국식 메뉴 개발을 통해 독창적인 외식업태로 다시 태어났다.

일본의 이자카야가 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일본식 퓨전 레스토랑은 일본 전통요리가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업체는 "메차쿠차".

이 회사는 일본식 원목 인테리어를 사용하여 세련되고 고급스런 레스토랑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취급 메뉴는 주류와 식사메뉴로 구분된다.

식사로는 신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로스가스,히레가스 등의 돈가스류와 우동류,소바류,해물냄비류 등의 퓨전요리가 제공된다.

주류는 청주,맥주 등과 함께 안주로 꼬치구이,새우튀김,샐러드 등 30여 가지가 제공된다.

가격대는 4천원~7천원대.

일본식 퓨전 레스토랑의 창업비용은 20평 표준 점포의 경우 점포 임대보증금을 빼면 약4천9백만원이 들어간다.

가맹비 3백만원,보증금 1백만원,인테리어비 2천8백만원,간판비 2백50만원,주방 설비비 8백만원,주방용품비 4백50만원,홍보비 2백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하루 예상 매출은 70만원 수준.

재료비 8백만원을 빼면 월 1천3백만원의 매출 이익이 예상된다.

여기서 점포 임대료 2백만원,인건비 3백만원,관리비 1백50만원을 제하면 약6백50만원이 순이익.

일본식 퓨전 레스토랑의 주고객층은 20~30대의 신세대층과 직장인들이다.

따라서 대학가나 사무실 밀집지역,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 등이 최적입지이다.

<>메밀우동 전문점 메밀우동 전문점은 가격이 저렴하고 건강에 좋고 짧은 시간에 먹을 수 있다는 편의성 때문에 신세대들의 인기를 얻어 급부상한 외식 아이템이다.

특히 최근에는 메밀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젊은 여성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 업체는 행촌소바.

이 업소의 취급메뉴는 판 메밀,오이채 메밀,초밥 메밀,메밀 우동 등 메밀국수류가 주류를 이룬다.

이밖에 여러 종류의 우동 초밥 덮밥류도 취급해 다양한 계층의 고객과 계절별 수요에 대응한다.

가격대는 3천~4천5백원대.

창업 비용은 점포면적 10평의 표준 점포의 경우 점포임대 보증금을 제외하고 약 2천6백만원이 들어간다.

가맹비 2백50만원,인테리어비 1천만원,주방설비비 1천2백50만원,간판비 1백만원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월 평균 매출액은 1천5백만원 가량.여기서 재료비 4백50만원,인건비 4백만원,임대료 1백만원,관리비 50만원을 제하면 5백만원의 순익을 올릴 수 있다.

메밀우동 전문점의 주요 고객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층과 개운한 국물맛을 좋아하는 미식가들이다.

따라서 여성의 통행량이 많은 여자 대학가나 패션거리,사무실 밀집지역이 유망입지라고 할 수 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