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잔치를 벌인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국야쿠르트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국의 판매사원 1만1천여명이 참석하는 ''제30회 전국야쿠르트대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3천1백57명의 야쿠르트 아줌마들에게 친절대상 장기근속상 우수판매원상 장한어머니상 등이 주어진다.

야쿠르트 아줌마는 지난 71년 처음 47명으로 시작해 4년뒤 1천명을 넘어선 뒤 98년에는 1만명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야쿠르트 아줌마로 활동한 연인원은 무려 17만여명.현재 10년 이상 근무하는 야쿠르트 아줌마만도 2천15명에 이르고 이중 63명은 25년 이상 장기근속자다.

현역 최고령은 78세의 송정화씨다.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판매물량도 첫해 1인당 평균 1백병에서 지금은 8백병으로까지 늘었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