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웨딩 시즌을 겨냥해 대형 전자상가와 가전 양판점, 재래시장내 혼수용품 상가들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알뜰 쇼핑을 위해서는 이들 대규모 전자상가 단지나 양판점 등을 이용하는게 좋다.

전자상가라고 해서 가전용품 매장만 있는게 아니라 가구 예물 매장도 함께 있으므로 대부분의 혼수용품은 한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백화점의 경우 다음달 15일까지 브랜드 세일과 정기 세일이 연이어 열리기 때문에 이 기간을 이용해도 괜찮다.

전국에 2백10개 가전 양판점을 운영하고 있는 하이마트는 오는 11월30일까지 "가을 혼수특선전"을 갖고 예약구매, 혼수상담, 경품행사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이마트는 올 상반기 출시된 디지털 냉장고와 디지털 전자레인지 등이 포함된 3백만원대 이상의 "눈높이"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강변역에 위치한 테크노마트도 30일까지 "통일 커플 혼수가전 대축제"를 연다.

이와 더불어 국내외 30여개 가구 브랜드가 참여하는 혼수가구 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이 박람회에서는 29인치 TV, VTR, 미니 콤퍼넌트, 냉장고, 세탁기 등을 묶은 1백만~2백만원대 금강산세트, 30인치 TV 냉장고 캠코터 카메라 등을 묶은 3백만원대 이상의 백두산세트 등 새로운 가전 패키지상품을 선보인다.

테크노마트는 특히 1층 컴퓨터 게임존을 2천3백여평의 원스톱 웨딩 전문쇼핑몰로 개편해 웨딩드레스 가구 신혼여행 예단 한복 귀금속 등 2백30여개 매장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용산의 전자랜드21도 "혼수 상품전"을 연다.

10월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TV VTR 냉장고 캠코더 전자레인지 등 혼수용 가전제품이 시중 가격보다 30~40% 정도 저렴하게 판매된다.

전자랜드측은 3백만원 이상의 고가 패키지를 마련해 예비 신랑 신부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백화점의 경우 혼수행사를 따로 갖지는 않지만 29일부터 10월15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을 가지므로 이 기간을 잘 활용하면 알뜰쇼핑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