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능캠프의 하이라이트는 19개국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작품전시 및 시연이다.

각국의 첨단 및 전통기술을 소개하면서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게 된다.

작품 전시및 시연은 22~24일 야외전시장과 제1,2,3 전시장에서 열린다.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호주와 뉴질랜드 홍콩 말레이시아 한국 등 5개국 청소년들은 임시 목조가옥인 퀵 헛(Quick Hut)을 제작한다.

통나무를 주 재료로 만든 퀵 헛에는 부엌과 샤워실, 세탁시설이 설치된다.

싱가포르는 장애물 통과 로봇경연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각기 제작한 로봇으로 장애물을 누가 빨리 피해 목적지에 먼저 도착하는지를 겨루게 된다.

승리의 열쇠는 기계공학 전자공학 기법을 응용, 장애물을 신속히 피할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하는데 있다.

센서와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갖춘 "인공지능자선모금함"도 선보인다.

이 모금함은 기부자가 다가오면 인사하고 돈을 넣으면 감사를 표시하며 작별인사까지 한다.

일정금액 이상을 기부한 사람에게는 기부자의 사진이 들어간 달력을 제공한다.

미국은 하와이 전통요리인 도미(snapper)를 선보인다.

또 쿠키를 직접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시식용으로 제공한다.

노트북컴퓨터와 프로젝터를 통한 미디어아트도 소개한다.

대만은 인공위성 위치탐색시스템과 컴퓨터에 의한 원격조정으로 무인자동차를 움직인다.

주석을 재료로 냉온 단조기술도 보여준다.

요정 용 등 신성하고 상서로운 상징물 등을 제작, 전시한다.

칠레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무한궤도식 트럭(caterpillar) 엔진의 결함을 진단하고 수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연어 송어 등을 훈연, 요리하는 시범을 보이며 광물질의 입자분석과정도 시연한다.

일본은 이미징(imaging) 카메라를 장착한 로봇이 여러개의 캔중 빈 캔을 골라 목표지점까지 옮기는 "시각인식로봇경연"을 벌인다.

전통의상인 기모노와 각종 죽공예품을 만드는 과정도 보여준다.

인도네시아는 명패 등을 제작하는 문자공예와 옷에 문양을 염색하는 바틱공예를 시연한다.

중국은 떡과 수타면, 면 커팅 기술을 선보인다.

차 의식도 시연한다.

멕시코는 데킬라를 양조하는 과정을 소개하며 마멀레이드 등 제과 기술도 선보인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숯을 만드는 과정도 보여준다.

베트남은 등나무와 대나무 수공예 작품을 보여주며 옻제품과 도자기도 전시한다.

태국은 타이사탕을 만드는 법을 참관객들에게 가르쳐 준다.

전통악기도 선보인다.

말레이시아는 밀랍을 이용, 옷에 문양을 새기는 바틱공예와 전통 제과 기술을 보여준다.

페루와 브루나이 캐나다 뉴질랜드는 자국의 직업훈련제도와 역사 등을 소개한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