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6년까지만해도 한국의 청소년 실업률은 6%대를 유지해 왔다.

그런데 외환위기이후 기업의 신규 인력채용이 줄어들자 98년 16%, 99년 14.2%로 급등했다.

정부는 청소년실업대란 사태를 맞아 직무능력 향상을 꾀하고 취업 기회도 주기 위해 5만6천명의 미취업청소년을 정부지원 인턴으로 선정했다.

정보화근로사업을 통해 단기일자리도 제공했다.

이같은 청소년 고용촉진정책이 경기회복세와 맞물리면서 지난 7월 현재 청소년실업률은 9.6%로 낮아졌다.

그렇지만 전체 실업률 3.6%에 비해서는 아직도 높은 편이다.

정부는 청소년의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고졸이하 청소년에게는 메커트로닉스 등 첨단 제조업과정과 전기용접, CNC선반 등 인력부족 직종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킬 계획이다.

고학력미취업자의 경우 선물거래중개사, 국제무역사, 네트워크전문가 등 취업유망분야훈련과 멀티미디어 콘텐츠, 인터넷 창업, 웹 디자인 등 정보통신(IT) 인력양성을 목표로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지난해만 해도 공공훈련기관 교육인원중 지식기반산업 훈련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7.5%에 불과했지만 내년에는 20%, 2002년에는 40%로 높아진다.

사이버훈련도 도입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인터넷(www.sads.or.kr) "열린 직업학교"와 원격훈련시스템을 활용, 리눅스와 오토캐드(Auto-CAD) 등 훈련수요가 많은 직종을 중심으로 온라인 교육을 활성화하기로 했다.